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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삼성 갤럭시, 이번에는 통화 끊김 현상…업데이트 배포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성능 강제 하향 논란에 이어 최근에는 통화 끊김(콜드롭) 현상으로 고객 불만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콜드롭이 발생하고 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자급제로 '갤럭시S21'을 구매한 SK텔레콤 가입자는 "지인들에게 전화를 잘 받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콜드롭 현상 때문인 것을 이제야 인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잘 쓰고 있던 '갤럭시S10' 5G 모델에서 갑자기 '번호를 등록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고 했다.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갤럭시A80' 이용자도 스마트폰으로 웹서핑하다 오지도 않은 전화의 미연결 메시지가 와 당황한 적이 있다. 해당 번호로 연락해 물어보면 '신호가 가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전화가 수신되지 않고 문자(캐치콜·콜키퍼·매너콜)가 오는 현상과 스피커폰 통화 시 메아리처럼 목소리가 퍼지는 것을 막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하지만 통화 시 잡음이 심하거나 목소리가 작게 들린다는 문의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제품 불량이 아닌 액세서리나 카메라 보호 필름이 공기 통로를 차단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이에 후면 카메라 주변부를 가리는 커버나 필름을 제거하라고 안내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8 10:50
생활/문화

애플, 먹통 사태 이대로 슬쩍 넘어가나

LG유플러스 '아이폰13' 이용자들의 속을 까맣게 태운 먹통 사태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iOS 신규 버전이 나오면서 대부분의 수신 불량 문제가 해소됐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공개되지 않았다.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모두 추가적인 보상 및 개선 계획 등과 관련해 입을 닫고 있어 피해자들만 억울한 상황에 놓였다. 15일 '아이폰13 수신 불량 피해자 모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새로운 iOS를 다운로드한 이용자들의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업데이트 후 전화·문자 수신이 원활해졌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다만 통화 중 음성이 끊기거나 밝기 조절이 너무 자주 일어나는 등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일부 있었다. 지난 14일 LG유플러스는 아이폰13 시리즈에서 수신 불가 현상을 겪는 고객에게 iOS 15.2 버전 업데이트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지난달 국내 모든 통신사에서 문제가 됐던 전화·문자 수신 불량 문제는 이전 버전인 iOS 15.1.1 업데이트로 개선됐지만 유독 오류가 계속된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전용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임대폰(아이폰12 프로)을 지원해왔다. 이번 iOS 15.2 버전에서는 총 7개의 오류가 수정됐다. 인공지능 비서 '시리'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카플레이' 등이 포함됐다. 통화 품질에 대해서는 '걸려오는 전화를 아이폰13 모델에서 수신하지 못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이라고 명시했다. 당초 '수신하지 못할 수 있다'는 애매한 문구가 올라왔다가 오해의 소지가 있어 애플코리아가 다시 번역을 요청해 바꿨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본지에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임대폰 지원서비스를 곧 종료할 예정이다. 임대폰 회수는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애플은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지난 8일 이후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임대폰 등 피해자 지원에 쏟은 비용은 모두 LG유플러스가 부담했다. 하지만 제조사인 애플에 별도로 문제 제기는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70~80%의 압도적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지만 충성고객을 다수 보유한 2위 애플의 영향력이 막강한 탓이다. 이에 지금껏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 이용자들의 별도 보상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임대폰으로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뒤늦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문제 파악에 나섰지만 딱히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상품과 달리 단말기는 문제가 생겨도 규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16 07:00
생활/문화

애플, "LGU+ 수신 불량 문제 살펴보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의 일부 '아이폰13' 이용자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는 통화 끊김 등 서비스 품질 논란과 관련해 애플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8일 애플 측은 본지에 "우리의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LG유플러스의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도 제때 연결이 되지 않거나, 데이터·문자 송수신이 지연되는 현상을 겪는 고객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원인 파악 및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리자 '아이폰12' 프로 무상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장기화하자 '아이폰13 수신 불량 피해자모임'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 500명 가까이 참여하는 등 이용자 불만이 극에 달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08 18:16
생활/문화

LGU+, 아이폰13 먹통은 '단말기 탓'…SKT·KT "우린 문제 없어"

"전화 안 받는다고 거래처가 우리 사장님께 직접 연락하더라고요."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던 애플 아이폰의 통화 끊김 현상이 최근 국내에서 다시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유독 LG유플러스에서만 잡음이 나오는데, 단말기가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경쟁사인 SK텔레콤·KT는 "우리는 문제 없다"며 선을 그었다. LGU+ 아이폰13 이용자들 "전화가 안 터져요" 2일 애플 기기 사용자 모임 '아사모' 등에 따르면, 올해 10월 정식 출시한 애플 '아이폰13' 시리즈를 LG유플러스에서 구매한 이용자들은 간헐적 수신 불량 현상을 겪고 있다. 지난달 18일 애플이 아이폰12·13 시리즈 통화 끊김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체제 iOS 15.1의 업데이트 버전인 iOS 15.1.1을 배포했지만 특정 상황에서 여전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전화가 3번 중 1번 정도 연결됐다. 문자도 몇 시간 뒤에 왔다"며 "몇 주간 속앓이하다 번호이동했더니 잘 된다"고 말했다. 대부분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도 제때 받을 수 없으며, 시간이 지난 뒤에야 매너콜이 왔다는 메시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자나 데이터 송수신이 원활하지 않은 사례도 나온다. 지난주 개설된 아이폰13 수신 불량 피해자 모임 카카오톡 공개 채팅방에는 200명 가까이 참여했다. 대부분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이었으며,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 이용자도 다수 있었다. 리브엠은 LG유플러스 통신 설비를 활용한다. LG유플러스 요금제로 아이폰13 핑크 색상을 구매한 한 가입자는 "수신 불량으로 공식 수리센터에 3번 방문했는데도 개선되지 않아 사비를 들여 단말기를 교환했지만 현상이 이어졌다"며 "비용을 더 지불해 프로 모델로 바꿨는데도 전화가 잘 오지 않아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본인인증처럼 회신 가능한 시간이 짧은 서비스에서 문자를 제대로 못 받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았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본지에 "통신사와 관계없이 일부 단말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신 불량 문제를 확인했다"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제를 인지한 즉시 애플과 퀄컴 측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개선을 요청했다"며 "제조사의 조치와 별개로 금주 중 전용 상담 창구를 개설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AS 임대폰 필요없다는 피해자들…"차라리 해지 원해요" 아직 명확한 원인과 대응책이 나오지 않아 이용자들의 속만 타고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직원은 "아직 협의가 끝나지 않아 전용 상담 창구 지원에 대해 확답을 줄 수 없다"며 "기술 전문 부서에 연결해줄 수는 있다"고 했다. 일부 피해자는 3일부터 전용 창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또 LG유플러스는 백업 복구 과정에서 다른 아이폰 시리즈를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피해자들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다. 임대폰 이용 과정에서 기기 파손 등의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위약금 없이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고객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LG유플러스와 달리 경쟁사는 비교적 잠잠한 모습이다. SK텔레콤·KT 관계자는 "VOC(고객관리시스템)에 관련 문의가 눈에 띄게 늘거나 하지 않았다"며 "(LG유플러스처럼) 전용 상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에 유사 사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아사모에서 진행한 설문 결과 15~20%의 응답자가 마찬가지로 아이폰13 전화 수신 불량을 겪었다고 했다. LG유플러스가 아닌 통신사에서 아이폰13 프로를 구매한 한 가입자는 "수신감도가 1~4칸 사이에서 계속 변한다. 삼성 폰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03 07:00
경제

‘5G 품질 왜 이래’…소비자들, 속도·커버리지 불만 크다

이동통신 소비자들이 지난해 4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서비스의 품질에 대해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5G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167건이었다. 피해 유형을 보면 전화 통화·데이터 송수신과 관련된 '통신 품질 불량'(54건·32.3%)과 지원금 미지급·단말기 할인 미이행 등 '계약불이행'(51건·30.5%)이 가장 많았다. 5G 서비스가 제공되는 가용지역(커버리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는 등 '계약 내용 설명·고지 미흡'도 25건(15.0%)이나 됐다. 소비자원은 이런 피해 접수에 근거해 올해 5월 5G 요금제 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비슷한 문제점이 나타났다. 가장 많은 52.9%의 응답자(중복응답)가 '체감 속도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커버리지가 협소함'(49.6%), '요금제가 비쌈'(48.5%), '커버리지 안에서 5G 대신 LTE로 전환됨'(41.6%) 등의 순이었다. 통신사들은 계약 시 커버리지에 대한 설명이나 정보 제공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26.8%는 서비스 가입 시 커버리지에 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중 44.3%는 커버리지가 아닌 곳의 거주자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자신의 주거지에서 5G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데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가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통신 3사가 5G와 4G인 LTE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5G 단말기 구매 시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없도록 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통 3사의 5G 요금제 수(27개)가 LTE 요금제(202개)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5G 커버리지 확인 동의 절차의 개선, 5G 커버리지 구축 계획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5G 단말기에 대한 LTE 서비스 가입 제한 행위의 개선, 5G 요금제의 다양화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5G 첫 품질평가 결과에서도 이통 3사의 5G 평균 속도가 700Mbps(초당 메가비트)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가 5G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4G LTE보다 전송 속도가 20배 빨라진다, 이론적으로 최대 20Gbps(초당 기가비트)까지 가능하다"고 광고했던 것과는 차이가 크다.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5G 품질을 측정한 결과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656.56Mbps, 평균 업로드 속도는 64.16Mbps였다. 지난해 LTE 품질 조사에서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58.53Mbps, 평균 업로드 속도가 42.83Mbps였다. 5G는 LTE와 비교했을 때 다운로드 속도는 4.1배, 업로드 속도는 1.5배 빨라진 것으로, 20배 빨라진다는 광고 내용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실제로는 낮은 5G 품질로 인해 사업자와 이용자 간 분쟁이 급증하고 있어 원활한 협의를 돕기 위해 이용자정책국 내 '통신분쟁조정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5G 품질관련 분쟁접수는 작년 하반기 5건에서 올해 상반기 82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19 15:47
연예

모바일어브로드 "전화-데이터 무제한 15달러 티모빌 미국유심 판매"

미국 LA에서 한국인 전담 티모빌고객센터를 운영중인 모바일어브로드가 미국에서 10일간 17,000원(약 15불)에 데이터와 전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미국유심 판매기간을 3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말까지 모바일어브로드에서 미국유심을 구매하고, 8월 31일 이전에만 사용을 시작하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현재 모바일어브로드 사이트에서는 10일, 15일, 20일, 30일간 이용할 수 있는 미국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모바일어브로드가 판매하는 미국유심은 티모빌 유심이다. 모바일어브로드 관계자가 밝힌 자사 티모빌 미국유심의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 최대 4G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티모빌 회사의 4G 속도 데이터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7, 노트5, 아이폰6 이상 스마트폰에서 뛰어난 데이터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 둘째,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추가 비용 부담 없이 5기가를 4G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이용하다가 캐나다, 멕시코에서 혹은 그 반대의 경우로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셋째, 미국 50개주 즉 본토 및 하와이, 알래스카에서도 똑같이 이용할 수 있어 하와이 신혼여행객들이 특히 선호한다. 넷째, 미국내 전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수신, 발신을 무제한으로 추가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다섯째, 5천원만 추가 부담하면 한국으로도 전화 100분을 이용할 수 있다. 여섯째, 테더링 혹은 핫스팟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와이파이를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모바일어브로드 관계자는 "자사에서 판매중인 미국유심은 국내 타사이트에서는 3만원 이상에 구매할 수 있는 유심과 똑같은 상품이며, 타사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편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첫째,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출발층) 서점에서 1년 365일 수령할 수 있다. 모바일어브로드 사이트에서 미리 결제하면 결제 후 5분 후부터 서점에서 365일 내내 수령할 수 있다. 둘째, 회원가입없이 인터넷에서 신용카드 혹은 계좌이체로 구매할 수 있다.셋째, 수령 즉시 유심 불량체크를 3분만에 할 수 있으며 불량인 경우 즉시 교환해준다. 넷째, 미국와이파이처럼 귀국 후 반납할 필요가 없다. 다섯째, 미국현지 혹은 모바일어브로드 사이트를 통해 충전하면 연장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승한기자 2018.03.05 15:31
경제

삼성 TV모니터, LG보다 비싸고 기능도 떨어져

[사진=삼성 LT24D590KD]요즘 텔레비전과 컴퓨터 모니터가 한데 합쳐진 TV모니터가 인기다. 시중에서 대략 8개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경쟁사인 LG전자보다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수신 상태 등 텔레비전 기능도 국내 중소형 업체에서 내놓은 제품에 못 미쳤다. 그런데 가격은 가장 비쌌다. [사진=LG 24MT48DF] 삼성전자, LG전자 성능에 못 미쳐17일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되는 8개 브랜드의 TV모니터 제품의 디스플레이 성능과 TV 수신 기능·자막 기능 등에 대한 성능 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TV모니터란 TV 수신이 가능하고 HDMI 등 각종 입력 단자를 이용해 PC에 연결해 쓸 수 있는 모니터 제품을 말한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4~32인치 TV모니터 제품 중 소비자 수요층이 많은 제품을 선정했다.그 결과 삼성전자(모델명 LT24D590KD) 제품은 가장 비싼 가격에도 성능은 뒤떨어져 경쟁사인 LG전자(24MT48DF)와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두 제품은 모두 에너지효율 등급이 1등급으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디스플레이 성능과 TV 수신 기능 등에서는 LG전자가 월등하게 앞섰다.명암비에서 삼성전자 제품은 표시된 것보다 낮았다.명암비는 화면상에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얼마나 잘 구분되는지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명암비의 수치가 높을수록 명암 구분이 잘된다.삼성전자는 명암비를 1000 대 1로 표시했지만 실제 측정값은 이에 못 미치는 905 대 1이었다.이와 달리 LG전자 제품의 명암비 측정치는 5866 대 1로 나타나면서 표시치인 3000 대 1을 훌쩍 넘어섰고, 8개 제품 가운데서도 가장 높았다.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뉜 TV 수신 성능인 튜너 시험에서도 LG전자가 앞섰다.특히 다중경로 페이딩 에코 시험에서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수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중경로 페이딩 에코 시험은 다양한 주파수들 속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주파수를 기기가 잘 받아들이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예를 들어 JTBC를 시청하고자 할 때 KBS나 MBC 등 다른 주파수 등의 영향을 얼마나 적게 받는지 보는 것이다.다중경로 페이딩 에코 시험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제품은 LG전자와 큐브코리아의 HOOK(HT240LED)뿐이었다. 한 가지 주파수의 수신 상태를 점검하는 단일경로 페이딩 에코 시험에서도 삼성전자는 주파수를 원활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자막 기능에서도 LG전자는 모두 합격점을 받은 반면 삼성전자는 5개 상황에서 모두 불합격을 받았다.그러나 가격은 삼성전자가 8개 브랜드 중 가장 비쌌다. 삼성전자 제품은 34만원으로, LG전자(25만9000원)보다 약 1.3배나 높았다.TV 수신 기능과 명암비만 놓고 봤을 때 삼성전자는 큐브코리아보다도 불량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큐브코리아는 다중경로 시험에서 모두 주파수를 정상 수신하고 단일경로에선 한 가지만 수신이 불량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다중경로와 단일경로에서 모두 문제가 발생했다.명암비도 큐브코리아는 3267 대 1로 삼성전자를 훨씬 앞섰다. 가격도 큐브코리아 제품은 14만3720원으로 8개 제품 중 가장 저렴했다. 중소기업 제품들, TV 수신 기능 등 엉망중소기업의 제품들도 각각 명암비나 응답속도 항목에서 제품에 표시된 것보다 미흡했다.자비오씨엔씨의 브랜드 엑사비오(X2700EWT)는 명암비 시험에서 실제 측정값이 제품에 표시된 것보다 낮았고 차이도 컸다. 엑사비오는 명암비가 5000 대 1이라고 적었지만 실제 측정치는 225 대 1에 불과했다.다중경로 페이딩 에코 시험에서도 엑사비오를 비롯해 주연테크(D24HBFNA)·젠티뷰(CN-F2410HL)·야마카시(T320UF)·스마트라(SHE-320XQ) 등 5개 제품 모두 6~7가지 상황에서 신호를 원활하게 받지 못했다.자막 기능에서도 LG전자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 제품이 불합격이었다.삼성전자를 비롯한 6개 제품은 특수문자를 인식하지 못했고, 주연테크·젠티뷰·엑사비오 등 6개 제품은 한자를 인식하지 못했다.이외에 자막 줄 바꿈이나 정렬·커서 위치를 앞으로 복귀시키는 캐리지 리턴 등에서 모두 불합격을 받았다.소비자시민모임은 "1인 가구 증가로 TV모니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업체에서는 패널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본 제품의 정보를 최종 완성 제품의 정보로 기재하고 있다"며 "TV 수신 기능에서도 부적합한 제품이 있어 사각지대 시청자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2017.04.18 07:00
생활/문화

에이에스모바일, 체크폰 요금제 내놔

휴대폰 통신 가입업체인 에이에스모바일(www.asmobile.co.kr)이 공짜 휴대폰으로 충전한 금액만큼만 사용 할 수 있는 '체크폰 요금제'를 내놨다. 체크폰 요금제는 은행에서 발행되는 체크카드처럼 자신의 통장에 잔고가 있는 것만큼 쓰는 방식으로 일종의 선불폰 방식이다. 처음 가입 시에만 3만원을 충전해야 하지만 이후 1만원 단위로 충전·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제는 10초당 12~18원으로 다양하다. 충전금액이 소진되면 자동으로 발신이 정지되지만 수신은 일정 기간동안 유지된다. 단말기는 리퍼폰(3G 폴더나 슬라이드 중고 단말기를 깨끗이 수리한 중고 휴대폰)을 무료로 지원한다. 통신요금 연체자나 신용불량자, 외국인들은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힘들지만 에이에스모바일의 체크폰은 신분증과 외국인 등록증만 있다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이 회사 주상훈 실장(36)은 "체크폰 요금제를 사용하면 여러가지 실수로 발생할 수 있는 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다"며 "서울 경기권의 신청자들에게는 65세 이상의 직원들로 구성된 시니어들이 직접 방문해 신청서류와 휴대폰을 전달하며 추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원근 기자 2015.01.19 17:53
생활/문화

아이폰 6 쉽게 휘어진다... 그 다음엔 제자리로 안 돌아온다

질주하던 '아이폰6' 판매열풍이 밴드게이트(Bendgate)로 한풀 꺾일 조짐이다.'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출시 3일만에 1000만대가 넘게 판매되는 등 전세계 곳곳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역대 판매기록을 갈아치우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최근 잇따라 터지고 있는 소비자 불만으로 급제동이 걸리고 있다.가장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소비자 불만은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아이폰6 플러스'가 쉽게 휘어지는 문제로, 주요 외신들은 이를 '밴드게이트(Bendgate)'라고 부르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밴드게이트'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세계 '아이폰6 플러스' 구매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밴드게이트는 IT기기만 전문으로 리뷰하는 한 사람이 유튜브에 올린 아이폰6 플러스의 강도실험 영상이 발단이 됐다. 이 리뷰어는 아이폰6 플러스의 윗 부분과 아랫 부분을 양손으로 잡고 힘을 주고 구부리는 실험을 진행했다. 영상 속에서 아이폰6 플러스는 힘없이 구부러졌다. 특히 볼륨버튼과 슬립버튼이 있는 좌측부분이 심각하게 휘어졌다. 이 리뷰어는 비슷한 화면 크기를 갖춘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에 대해서도 동일한 실험을 진행했는데 갤럭시노트3는 잘 휘어지지 않았다.외신들은 아이폰6 플러스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전작보다 더 얇고 크게 만들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아이폰6 플러스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저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파문은 점점 커지고 있다.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짐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트위터의 글은 현재 7만회 이상 리트윗(공유)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일부 사용자들은 지난 2010년 애플이 아이폰4를 공개했을 당시 논란이 됐던 '안테나게이트'보다 '밴드게이트'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안테나게이트'는 아이폰4의 금속테두리 특정 부분을 손으로 잡았을 때 나타나는 수신불량 상태로 당시 많은 사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경쟁사들도 '밴드게이트'를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3일 열린 블랙베리의 새 스마트폰 '패스포트' 공개행사에서 존 첸 블랙베리 CEO(최고경영자)는 아이폰6 플러스화 패스포트를 비교한 사진을 띄우며 "블랙베리의 패스포트는 절대 휘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애플은 '밴드게이트' 에 대해 아무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지난주 정식으로 배포한 새 운영체제(OS) iOS8도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 iOS8을 배포한 뒤 헬스킷과 사진앨범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자 1주일만에 업데이트된 iOS8.0.1 버전을 배포했다. 하지만 새 버전 배포와 동시에 아이폰5s 이상 모델에 탑재된 지문인식 기능 '터치ID'와 이동통신망 연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아이폰은 '벽돌상태(아이폰이 멈추는 것을 뜻하는 용어)'가 되기도 했다. 사용자들은 트위터에 "iOS8.0.1이 내 아이폰을 아이팟(MP3)으로 바꿔버렸다"며 자조섞인 불만을 드러냈다. 문제가 확산되자 애플은 즉각 iOS8.0.1 배포를 중단했다. 애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iOS8.0.1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즉각 조사중"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에 사용자들에게 답변을 줄 것이며 우선은 업데이트를 막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같은 문제는 모든 아이폰에 해당되는지 아니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만 나타나는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관련 업계에서는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애플이 매출에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지난 24일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를 조기 출시했고 아이폰6 플러스가 쉽게 휘어진다는 것까지 문제가 되면서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판매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25 16:25
연예

이세돌 “후지쯔배 최다 우승 걱정마”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세계 최초의 국제기전이다. 1988년 첫 대회가 막을 올랐으니 올해로 23년째다. 후지쓰배의 등장은 바둑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었다. 이전까지 자국리그에만 안주하던 한·중·일 3국은 국경을 넘어 자존심 싸움을 시작됐고, 80년대 말 동양증권배·진로배에 이어 90년대 삼성화재배·LG배 세계기왕전·농심신라면배 등 대규모의 국제기전의 탄생과 함께 바둑을 통한 &#39문화교류&#39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힌 것이다. 지난 22회 대회까지 후지쓰배는 한국의 독무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5회 대회까지 일본기원 소속 선수들 차지였던 대회는 1993년 유창혁 9단을 선두로 조훈현과 이세돌이 각각 3회씩 우승하는 등 무려 14차례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동안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독차지하기도 했다.이제 제23회 후지쓰배의 주인을 가릴 시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7월 3일과 5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각각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리기 때문이다.한국은 8강에서 줄줄이 탈락, 이세돌 9단만이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간다. 이세돌의 4강 상대는 중국 동포 박문요 5단. 박문요는 8강전에서 한국의 박영훈 9단을 불계로 따돌리며 후지쓰배 첫 4강 진출을 일궈냈다. 나머지 두 기사는 중국의 콩지에 9단과 치우쥔 8단이다. 이들은 각각 한국의 김지석 7단과 전대회 우승자인 강동윤 9단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이세돌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4회로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또한 현 세계랭킹 1, 2위로 꼽히는 이세돌과 콩지에 9단의 맞대결 여부도 관심을 끈다. 이세돌은 콩지에에 역대 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의 대결은 지난 2월 제2회 비씨카드배 본선 16강전에서 이세돌이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주최하고 후지쯔㈜가 후원하는 대회 상금은 우승 1500만엔(약 2억700만원), 준우승 500만엔(약 6900만원)이다. 박상언 기자 ▷열린사이버대, 온라인 교육의 핵심은 컨텐츠!▷아이폰4 &#39수신불량&#39 집단소송 조짐▷ 골프퍼팅을 게임처럼 즐긴다?▷최고 입담꾼 이수근 “김신영 부러웠다” 왜?▷충남 ‘세계대백제전’ 지구촌 축제로▷사진가 장남원 작품전 ‘해(海)’ 2010.06.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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